조완규 학생신문 상임고문 (전 교육부장관. 서울대 총장)의 메시지
조완규 학생신문 상임고문 (전 교육부장관. 서울대 총장)의 메시지
  • 학생신문
  • 승인 2019.11.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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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건강하신 조완규 고문님을 뵐 수 있는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다.

 

  20191029, 조완규 고문님께 이번 호 학생신문을 갖다 드리기 위해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H. . https://www.ivi.int)로 찾아뵙는 길에 한국교육삼락회 문경언 이사가 동행했다. 국제백신연구소(IVI)1997년에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이며,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이 국제백신연구소를 대한민국에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 애를 쓰신 분이 바로 조완규 고문님이시다.

  1928년생, 올해로 92세이신 조완규 고문님은 제18대 서울대학교 총장(1984-1991)과 제32대 교육부 장관(1992-1993)을 역임하셨으며, 학생신문 발행 초기부터 큰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면서 기꺼운 마음으로 고문을 맡아주고 계신 어른이시다.

  갖다 드린 학생신문을 꼼꼼하게 훑어보시면서, 요즘 인터넷이 발달하고, 학생들도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니 인쇄된 신문을 보는 학생들이 거의 없지 않으냐는 염려와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청소년기에는 학생신문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도 해주셨다.

학생신문 독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라는 부탁을 드리자, “나 구술시험 보는 거지요?” 하시면서 물을 한 모금 들이키셨다. 평생을 교육의 현장에 계셨음에도 가르침에 대하여 여전히 경외심을 가지고 계시는 모습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이 시대 최고의 스승께서 들려주신 말씀을 옮겨적었다.

어린아이들은 어른의 스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세상을 바라볼 때 다소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은 굉장히 밝고 순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학생들을 가르치고 다루어야 하는 선생님들에게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지요.

우리나라가 과거 많은 어려움을 딛고 오늘날까지, 비교적 짧은 기간에 발전해올 수 있었던 데는 교육의 힘이 굉장히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려운 여건에서 우리나라 선생님들이 고생을 참 많이 하셨지요.

21세기에 살아가는 지금, 미래를 내다보면서 우리가 희망을 가지고, 기댈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다음 세대들입니다.

그 학생들이 옳게 자라라지요! 바르게 자라야지요!

그래야 우리나라가 계속 융성하게 될 것이란 말입니다

그 아이들이 자라 나라를 짊어지고 갈 것이니, 우리가 그들에게 거는 기대가 참 큰 것이지요.  

국제백신연구소 조완규 고문님 집무실에서 
왼쪽부터 문경언 한국교육삼락회 이사, 조완규 고문님, 임정은 기자

그런데 그, 기대를 한다는 것은 기대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기대가 성취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이끌고 가는 것이 바로 선생님들의 몫이거든요.

선생님들이 학생청소년들이 옳게, 곧게 쭈욱 자랄 수 있도록 잘 선도해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돌아보면, 과거로부터 그렇게 이어온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학생들도 매우 중요하지만, 학생들을 다루는 선생님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선생님들에게 또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학생들이 어리기는 하지만, 옳은 얘기를 할 때가 있으니 그럴 때는 학생들의 말에 경청하면 좋겠어요.

내가 어른이고, 선생이니 내 말만 옳다 하지 말고

아이들의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의견을 잘 받아들여서

그 의미를 잘 생각해보는 자세를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흔을 넘기신 노학자 조완규 고문님의 말씀을 가득 담고 국제백신연구소를 나섰다.

학생신문은 우리나라에 최초로 유치된 국제기구, 국제백신연구소의 설립 과정과 배경,

국제백신연구소의 역할과 사명을 알리기 위해 조완규 고문님의 옥고(玉稿)를 연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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