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신흥고등학교- 학생신문 학교에 가다
동두천 신흥고등학교- 학생신문 학교에 가다
  • 학생신문
  • 승인 2018.11.05 09: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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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로 인사를 나누는 사랑의 교육공동체
신흥고 드론 동아리에서 드론을 띄워 찍은 학교 전경
신흥고 드론 동아리에서 드론을 띄워 찍은 학교 전경

  10월 19일, 학생신문은 ‘탐방취재- 학생신문, 학교에 가다’를 위해 동두천 신흥고등학교를 방문했다.

복잡한 서울시내를 빠져나와 정체가 심한 강변북로를 달리던 차가 동부간선도로를 지나 신평화로에 진입하자 도로가 시원하게 뚫렸다.  차창 밖으로 어느새 깊어진 가을 풍경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다.  한 시간쯤 달렸을까, 차가 안흥마을로 들어서서 신천로 쪽으로 우회전을 하자 우측에 우뚝 자리잡은 신흥 중. 고등학교가 한 눈에 들어왔다.  탐방취재를 하기로 약속한 날이 마침 신흥 중. 고등학교의 축제인‘제57회 마차제’당일이었다.  축제의 현장 어딘가에 있던 이인규 교장이 기자가 도착했다는 전갈을 받고 서둘러 돌아왔다.

  이인규 교장은 1989년 평교사로 시작하여 30년 째, 교육자로서의 평생을 신흥중. 고등학교에서 보낸, 말 그대로‘신흥 맨’이다.  교장실에 들어섰을 때 뒷쪽 벽에 붙어있는 학생들의 증명사진 판이 첫 눈에 들어왔다.  “전교생의 이름을 다 알고 계세요.” 함께 자리한 박지현 선생님이 귀띔해 주었다.

동두천 신흥고등학교 이인규 교장
동두천 신흥고등학교 이인규 교장

▶신흥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서 기본적인 소개와 인사를 부탁  드립니다.

  우리 학교 설립자이신 강신경 목사님의 설립 이념이 선교, 교육, 봉사입니다.  저희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 ‘진실. 박애. 근로’라는 교훈과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서로 만나면,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나눕니다.  사랑의 교육공동체로써 사랑의 교육을 실천하는 학교입니다.  

 

▶ 신흥 고등학교는 인문계 고등학교입니다.  당연히 대학 입시와 진학에 대한 부담이 있으실 텐데요, 그에 대한 교장 선생님의 생각이 궁급합니다.

   여러 가지 부분에서 서울의 학생들과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주변의 환경도 다르고 개개인의 여건도 다릅니다.   한 아이를 서울대에 진학 시키면 이 지역에서는 명문학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만, 저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교육 철학은 일류대 진학을 위하여 소수의 학생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우리 아이들 모두가 본인들이 가고 싶은 학교, 아이들 스스로 원하는 공부를 위하여 대학 진학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학교에서는 체험학습을 위한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드론 동아리, 3D 프린팅 동아리, 자동차 연구 동아리 등 다른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자율 동아리들을 이미 5년 전, 3년 전부터 만들도록 권장하고 교육과정에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이 자신들의 적성을 찾아 매우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자신만의 진로를 찾고 대학을 결정하여 진학을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학생들 개개인의 잠재력이 저마다 빛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저와 우리 선생님들의 목표입니다.

 

이 교장은 인터뷰 도중, 동아리 활동을 소개하다가 휴대폰을 꺼내 사진 한 장을 보여주었다.  “이것 보세요.  이 사진이 우리  드론 동아리에서 드론을 직접 띄워서 학교 전경을 촬영한 겁니다.” 사진 속에는 학생들이 모여 서서 만든 글자,‘I ♡ SH’이 담겨 있었다. 사진을 보여주며 들려준 이 교장의 말 속에 학생들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애정이 한껏 묻어 있었다.

 

▶ 교육적인 측면에서 볼 때 가장 바람직한 교육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입시에 좀더 집중하는 것을 원하는 학부모들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네, 맞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학과 공부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활동들을 많이 하다 보니 처음에는 불편해 하시는 학부모님들도 계셨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부모 교육을 지속적으로 열어서 학과 중심의 교육보다는 미래 사회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동아리 활동을 소개하고 그 중요성을 알려 드렸습니다.  예를 들자면 보건 동아리 활동을 하여 간호학과에 진학할 수 있게 하고, 소방관련 119 소년단 동아리도 있고요,  지금은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신흥고등학교, 하면 공부를 좀 못하더라도 새로운 영역을 찾아갈 수 있게 해주는 학교’이런 인식이 자리잡혀 있습니다.  

  제가 학생들의 체험활동 중심으로 소개를 하긴 했지만, 저희 학교에서는 우수한 학생들, 상위 20% 내의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도록 하며 지도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 기숙사는 37년 째 운영되고 있는 명문 기숙사이죠.  사실 기숙사에 들어가는 학생들은 진학에서도 ‘in 서울’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공부도 열심히 합니다.  그러나 진학만을 위한 지도가 아닌, 학생들 개개인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리 찾아본 학교 홈페이지에는 이인규 교장 선생님의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듯 써  놓은 약속이 있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학교 경영을 통한,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학교!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존중하고 이루어 가는,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학부모에게 믿음을 주는 안심교육 서비스를 통한,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학교

 

이인규 교장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이미 잘 지키고 계시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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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부원 2018-11-05 21:36:02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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