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역동적인 안동차전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역동적인 안동차전놀이
  • 김점선 기자
  • 승인 2018.10.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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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찬 소리와 함께 웅대한 장면을 연출
사진제공 : 안동시청 2018년 안동차전놀이

[안동=글로벌뉴스통신]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 공연이 10월 2일 탈춤공원에서 우렁찬 소리와 함께 웅대한 장면을 연출했다.

안동차전놀이는 안동지방에서 1천여 년 전승돼 온 상무정신이 깃든 민속놀이이며 일명 '동채싸움'이라고도 한다.

이 놀이는 후삼국시대에 고을의 삼태사(김선평, 권행, 장정필)가 고려의 왕건을 도와 고창(안동의 옛 지명) 전투에서 후백제의 견훤군을 무찌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전승돼 오고 있다.

동-서 양편은 안동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천리천을 경계로 동부와 서부로, 거주지가 아닌 출생지 위주로 나누며(부부간이라도 출생지가 다르면 편이 갈림) 낙동강 백사장에서 매년 정월 보름을 전-후 행해지던 세계 최대 규모의 대표적 놀이이다. 지역민의 정서가 담겨 있는 남성 대동놀이이며 국가의 전승을 기념하고 고장의 평화를 염원하는 역동적 움직임과 용맹한 기상, 예술적 극치를 볼 수 있는 놀이다.

양편을 동부와 서부로 나눠 대치한 상태에서 여러 차례 자기편 동채를 높이 던지기를 몇 차례 하면서 기세를 올린 후에 머리꾼들의 격렬한 몸싸움과 동채 머리를 붙여 밀고 밀리며 회전을 몇 차례 전개한다.

그런 다음 동채머리를 붙여 하늘 높이 올린 후 동채가 서서히 내려오면 머리꾼들이 상대편 동채에 올라가거나 당겨 눌러서 동채머리가 땅에 닿도록 해 승패를 결정한다.

남성적 최고예술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안동차전놀이는 한 팀에 수백 명씩 힘을 합세해 움직이기 때문에 협동 단결심이 강한 놀이다. 민족의 혼을 상기시키는 국가적 민족적 차원에서 그 뜻이나 가치에 있어 가장 값지고 훌륭한 대동놀이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민족의 혼과 향토적 애향심을 배양하며 1천여 년을 이어오던 안동차전놀이는 일제의 탄압에 의해 1922년에 중단됐다가 안동인들의 여망에 의해 재현돼 1966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1967년 부산에서 열린 제8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했고 1968년 대전에서 개최된 제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해 대통령상을 수상, 이듬해 1969년 1월 7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됐다.

지금까지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시연 3회, 경북도민체전시연 4회, 안동민속축제시연 46회, 국풍초청시연, 슈퍼리그 초청시연, 신촌문화축제시연, 국제로타리대회시연, KBS전국일주 촬영, 쌍용시멘트 및 우방주택 창사기념일 축하시연, 이태원지구촌축제시연, 하이서울 초청시연, 경북도청 이전기념 도민의날 축하시연, 세계군인체육대회 시연 등의 활동을 펴왔다.

특히 2000년에는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인이 공감하는 문화엑스포인 하노버 엑스포 2000행사에 아시아주를 대표해 식전문화행사에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인 안동인 300명이 문화사절로 참가해 7일간 총 11회 시연을 해 세계인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또 2016년 경북도청 이전기념 도민의 날 축하시연, 캐나다 밴쿠버에 개최된 한인문화축제에 초청됐다. 

올해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한인의 날 행사에서 초청돼 시연함으로써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도 훌륭히 치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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